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남윤성의 완벽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남윤성은 19일 대구 삼성전서 0-6으로 뒤진 3회 무사 1,2루서 선발 메릴 켈리를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0-6으로 끌려가던 SK는 남윤성의 무실점 쾌투를 발판삼아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남윤성이 무사 1,2루 상황을 침착하게 잘 막았다"고 말했다. SK는 0-6으로 뒤진 5회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를 비롯해 한동민의 그랜드 슬램, 김동엽의 동점 솔로포로 6-6 균형을 맞췄다.

힐만 감독은 "17일 경기 후반부터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5회 타선이 폭발해 무승부로 마쳤다. 5회 추격하는 상황에서 볼넷 2개가 컸다"고 평가했다.
5회 강우콜드게임 무승부로 마치게 된 것을 두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지는 것보다 비기는 게 낫다"며 "어제의 좋은 흐름이 오늘 경기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