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의 집'에서 이은형과 배누리가 마침내 친남매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복수의 서막이 열리나.
20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재준(이은형 분)은 잠복해서 김효정(유서진 분)집 앞을 지키겠다고 했다.
장명환(한상진 분)은 경혜 (왕빛나 분)이 찾아와도 김효정이 다음 타깃은 은경혜일 수 있다며 경계했다. 심지어 당분간 경혜에게 회사에 나오지 말라고 했으나, 경혜는 은송 프로젝트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기획안으로 제출했다. 직접 은송프로젝트에 들어가겠다며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했다. 직접 홍세연 팀에 들어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거란 계획을 전했으나, 명환은 이를 믿지 않았다.
세연은 샘플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게 됐다. 임원들에게 오늘 안에 보여줘야한 중요한 샘플이었기에 당장 경찰에 신고하려했다. 이때, 경혜가 나타나 "그거 나한테 있어"라고 했고, 세연은 발끈했다. 경혜는 "내가 은송프로젝트 총괄을 맡겠다"며 책임자 동의를 얻을 거라 했다. 하지만 세연은 경혜의 속셈을 뻔히 알고있었기에 이를 막았다. 경혜는 "싫으면 네 샘플 다 태워버릴 것"이라 하면서 둘 중 선택하라 했다. 샘플을 보여주지 않을 시 은송프로젝트가 위기에 놓이는 상황. 세연은 "저지른 짓 몇 배로 돌려 줄 것, 자신있으면 마음대로 해라"고 했으나, 경혜는 "넌 그렇게 못할 것"이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세연은 샘플 돌려받는 대신 은경혜에게 총괄 자리를 넘겼다. 완성된 샘플을 포기할 수 없기에 받아들였지만 은송프로젝트에 절대 손을 대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금영숙(최명길 분)은 경혜에게 회사얘기를 물었다. 경혜는 명환이 은송프로젝트를 망치려 하는 걸로 믿고있다고 했다. 금영숙은 장명환을 집으로 부르라 했다. 함부로 경혜를 대하지 못할 거란 것. 다음 계획 성공을 위해 또 다시 머리를 맞댔다. 경혜는 이를 받아들였다.
세연은 고심만 깊어졌다.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이때, 재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만났고, 꽃님에게 연락이 없는 상황을 착잡해했다. 힘들어하는 재준, 세연은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나한테 말해라, 다 들어주겠다"고 했다. 재준은 "표현 전달을 못하겠다"면서 자신이 답답하고 바보같다고 했다. 세연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같은 일을 겪었기에 재준이 얼마나 힘들고 두려울지를 알고 있다며 위로했다. 이어 "잘하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견디는 재준에게 힘을 주면서 동생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재준은 "정말 듣고싶은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세연은 그런 재준을 끌어안았다.
꽃님(배누리 분)은 "우리 오빠가 나쁜 사람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고, 수란은 그런 꽃님의 눈물을 닦아줬다. 꽃님은 자신의 얘기를 듣고 있는 수란을 보며 놀랐다. 이어 "오빠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때마침 세연과 마주쳤고, 세연은 화들짝 놀랐다. 그리곤 꽃님을 걱정했다.
홀로 약속장소에 나간 꽃님, 재준은 꽃님이 자신의 친동생이란 사실을 듣곤 눈시울을 붉혔다. 실장님이라 부르는 꽃님, 재준은 어릴 적 자신이 준 핀을 달고 있는 꽃님을 보곤 놀랐다. 꽃님은 "우리 오빠가 준 것"이라 말했고, 결국 재준은 눈물을 흘렸다. 친오빠임을 모르는 꽃님을 끌어안은 재준은 "재영아, 내가 네 오빠야"라고 눈물, 꽃님 역시 눈물을 흘렸다.
비로소 서로가 친남매란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 돌고돌아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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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형의 집'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