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즈 멀티포+6G 연속포' 롯데, KT 꺾고 5연승 행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0 21: 49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3승36패를 마크했다.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다. 반면, KT는 2연패로 시즌 28승44패가 됐다. 최하위 위기에 몰렸다.

롯데가 초반부터 타선을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대호의 투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는 신본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동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앤디 번즈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안타와 상대 폭투,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4회초 대거 5득점을 폭발시키는 빅이닝으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4회초 선두타자 번즈의 솔로포가 터졌고 나종덕의 볼넷, 전준우의 2루타, 정훈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후 신본기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냈다. 9-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T는 4회말 박경수의 중전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롯데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2-9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KT는 8회말 이해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롯데는 9회초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앤디 번즈가 6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는 등 멀티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신본기도 2루타 3방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KT는 김진욱 감독의 모친상 부재 속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 박세진이 4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며 승부의 추가 초반에 기울어졌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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