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쐐기포' 넥센, 두산 잡고 5연승 질주…위닝시리즈 확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20 22: 10

넥센 히어로즈가 5연승 질주를 달렸다.
넥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넥센은 두산전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게 시즌 전적 37승 37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23승 47패.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김인태(우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이에 맞선 넥센은 김정인이 선발 등판했고, 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고종욱(좌익수)-김민성(3루수)-초이스(우익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연장 10회 승부 끝 승리를 잡은 넥센은 이날 2회초 빅이닝을 만들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성과 초이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재현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 뒤 김하성의 2루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도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친 뒤 오재원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오재원의 안타 때 우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두산은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오재일의 안타 뒤 류지혁의 진루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3-6으로 추격했다. 5회말 두산은 박세혁의 투런 홈런으로 5-6으로 턱 밑까지 따라갔다.
7회초 넥센의 ‘거포’ 박병호의 힘에 미소지었다. 박병호는 7회초 2사 1루에 타석에서 이영하의 직구(149km)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13호 홈런. 넥센은 8-5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넥센은 이틀 연속 승자가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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