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강경학(26)이 뜨거운 타격감을 또 한 번 이어갔다.
강경학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5회 좌완 김태형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3호 홈런.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이 4개뿐이었던 강경학이지만 올해는 1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타율도 4할6푼8리로 끌어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제 더 이상 반짝, 일시적인 활약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강경학의 타격은 물올랐다.

경기 후 강경학은 "중심이동이 잘되다 보니 이전 보다 비거리가 늘어난 것 같다. 심적으로도 많이 편해지다 보니 타석에서도 여유가 생겼다"며 "타격적인 면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이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루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수차례 선보였다. 강경학은 "수비 실수를 해도 스스로 납득할 만한 실수를 하자는 마음으로 집중하고 있다. 수비가 어느 위치든 개의치 않고 편안하게 잘 잡자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