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하하, 유병재와 함께한 글로벌한 한남동 '한끼'였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한끼동무로 하하, 유병재가 출연했다.
모두 함께 오늘의 동네인 한남동 골목을 둘러봤다. 옛날 모습 그대로 있는 골목들을 보며 모두 놀라워했다.

오랫동안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둔 간판들이 눈에 띄었다. 더 돋보이는 간판들이었다. 현대적인 느낌도 함께 공존, 맛과 멋 그리고 흥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여행을 하듯 들뜨게 만드는 멋스럽고 이국적인 풍경들이었다.
이때, 외국인들이 하하를 알아봤다. MC들은 하하에게 "외국에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보냐"고 질문, 마침 대사관저에서 직원들이 하하와 MC들을 알아봤다. 글로벌 인기가 신기할 정도였다.
대사관로를 지나, 건너편에 있는 주택가로 들어갔다. 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고급 주택단지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라 했다.
이 때, 이경규는 유병재를 칭찬했다. 유병재의 공연을 봤다는 것. 이어 가장 인상 깊은 것에 대해 성우와 내레이션 대화를 언급 "그 장치를 잘 썼더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공연 콜라보를 제안, 유병재는 "말할 수 없는 영광이다"고 했다. 이경규는 "안 그래도 병재하고 생각했다, 티켓파워 있다"며 칭찬, 대부도 인정한 대세 유병재였다.
이경규는 "이번엔 뉴페이스 하하와 팀을 짜겠다"고 손을 잡았고, 하하는 "경규 형님 파워를 느껴보겠다"고 말했다.

한강과 남산의 기운을 받아, 한남동 벽을 넘기 위해 한끼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어마어마한 사이즈 저택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이경규는 도망쳤다. 하지만 하하는 계속해서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고, 얼떨결에 이경규가 대저택 벨 앞에 서게 됐다. 이경규는 "벽이 높다고 놀랄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침 벨 너머로 응답했고, 아쉽게도 밥을 먹은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회장님을 뒤로하고, 다른 골목으로 나섰다. 다음 벨을 눌렀으나, 외국인이 등장했다. 계속해서 벨을 누를 때마다 외국인이 등장, 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취지에 대해선 거절했다.
다시 다른 주택가로 이동했다. 도쿄에서 파견나온 주재원을 마주쳤으나, 사택공개가 조심스럽기에 함께 한끼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도 외국인이 사는 집이 당첨, 하지만 이미 저녁식사를 마쳤기에 실패했다. 역대급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로, 소통의 벽까지 높아진 상황이었다.
결국 경쟁보단 페어플레이를 하기로 했다. 이때, 같은 건물에서 한 주민을 보고 또 다시 경쟁이 시작, 급기야 하하는 "누나"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집 주인은 "1분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성공 분위기에 강호동과 유병재를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
하하는 "정말 반칙 존경한다"고 말했으나, 이경규는 "반칙 아니고 노하우다"고 말했고, 하하는 "영원히 존경한다"며 감싸안았다. 숨죽이고, 집주인을 기다렸다. 남편이 호주사람이었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남편과 상의했다. 다행히도, 한끼를 허락했고, 강호동, 유병재보다 먼저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서양식 저녁식사가 준비됐다. 스파게티에, 부드러운 아보카도 더해진 샐로드까지 완성됐다. 때마침, 남편이 도착했다. 얼떨결에 영어듣기평가가 시작됐다. 이국적인 한남동에서 만난 국제부부의 서양식 디너로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스타일리쉬한 밥상을 맞이했다. 글로벌한 저녁이었다.
하하는 고급스러운 저녁에 "너무 좋다, 미쳤다"고 외치면서 급기야, 내일 홍대로 간다는 부부를 가게로 초대하기로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강호동과 유병재는 더욱 급해진 발걸음을 재촉했다. 25분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 이때, 도 다른 외국인 가족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늦은 시간 탓에, 역시 저녁을 먹은 집이었다. 평생 할 영어를 다 쓴 듯, 계속해서 외국인 주민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한국인 집주인을 만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역시 국제부부였다. 다행히 식사 전인 집이었고, 강호동과 유병재는 필사적으로 한끼 허락을 어필, 남성은 아내에게 물어본다며 자리를 비웠다. 초조한 마음으로 답변을 기다렸고, 종료 10분을 남기고 우여곡절 끝에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인 남편과 싱가포르 아내가 함께 사는 단란한 집이었다. '치킨라이스'로 싱가포르식 한끼를 준비 한국과 싱가포르의 콜라보 밥상이었다. 글로벌한 한 끼를 나들이한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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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