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조재현, A씨 내일께 고소 "공갈미수→새 사실들 발견"..최율 저격(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1 10: 21

 배우 조재현 측이 자신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에 대한 고소 접수에 임박했다.
21일 오전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OSEN에 “현재 자료 확인 중에 있어서 A씨에 대한 고소장 접수는 이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오전 중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법률대리인은 “애초에는 공갈미수로 고소하려 했으나, 공소시효 내에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돼 현재 검토 중에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건은 공갈미수로, 예전 사건 건은 공갈로 포함시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기자회견설에 대해서는 "기자회견까지는 아니라도,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자료를 검토 중이라 고소장 접수와 입장 발표는 오늘 오후는 무리가 될 것 같고, 내일 오전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조재현과 A씨의 첨예한 진실 공방은 지난 20일공개됐다.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자신이 2001년 시트콤에 출연한 후 같은 해 출연한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이듬해 5월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의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한 이후 조재현에게 약속받은 연기 활동마저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서 꿈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A씨가 금전 요구를 거론하며 공갈을 했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조재현 측에 따르면 당시 성관계는 상합의된 것이었고, A씨와 그의 어머니가 금전을 요구했다. 조재현 측은 해당 사건 이후 A씨는 연기 활동이 어려워져 경제적 상황이 악화됐고 조재현이 유명 배우로 승승장구하자 휴대폰 요금도 없다며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에는 연락이 없다가 조재현의 미투가 불거지고, A 씨 어머머니의 사업이 악화되자 다시 연락해 3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고소를 통해 강력 맞대응을 하겠다는 계획.
이처럼 첨예한 입장 대립 중에 배우 최율이 쓴 글이 다시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미심장한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 
최율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을 남겼다. 최율은 지난 2월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였을 당시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며 조재현을 저격, 미투 운동에 동참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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