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화려한 일주일의 발자취로 글로벌한 저력을 뽐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을 통해 전세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앞서 ‘스퀘어 업’은 41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뚜두뚜두’으로는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그리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로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되는 영국의 ‘오피셜 트렌딩 차트 톱 20(The Official Trending Chart Top 20)’에 17위로 진입했다.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영국의 ‘오피셜 차트’는 미국의 ‘빌보드’, 일본의 ‘오리콘’과 함께 세계 3대 음악차트로 분류되는 만큼, 블랙핑크의 글로벌한 저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그중 ‘오피셜 트렌딩 차트’는 현재 영국에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새롭고, '핫'한 트랙 20위까지 발표하는 차트다.
더욱이 앞서 블랙핑크는 일본의 ‘오리콘’ 차트도 점령한 바 있다. 오리콘 디지털 앨범 주간차트에서 1위로 첫 진입한 것. 블랙핑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집계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오리콘차트 선두에 올랐다.
또한 일본에서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1위, 중국에서는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K팝 MV 차트, 종합 MV 차트 3관왕, 쿠거우 K팝 신곡 차트 줄세우기 등 아시아의 톱클래스 걸그룹으로서 위상을 단단히 했다.
미국의 유수 매체들도 블랙핑크의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포브스는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 앨범으로 괄목할만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뚜두뚜두’는 중독성 강한 보컬과 훅으로 듣는 이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오랜 공백기를 끝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은 한층 강렬해졌고 지난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힙합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집중 조명했다.

기록의 소녀들답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뚜두뚜두’로 5일 만에 7천만 뷰를 넘어선 것. 현재도 무섭게 질주 중이라 앞으로의 기록도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컴백 일주일 동안 블랙핑크는 ‘괴물신인’을 넘어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한 이유를 보여줬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팝 걸그룹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