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윤서인, '난민 발언' 정우성 저격.."맞는말"vs"부적절" 갑론을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1 11: 29

만화가 윤서인이 또 다시 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을 저격한 가운데 극과 극의 반응을 얻고 있다. 일단 정우성이 평소 선행을 앞장 서 온 만큼 윤서인의 이 같은 저격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관련 유엔 난민기구의 입장문과 함께 난민촌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한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 곳에는 여전히 수십만 명의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동안 집을 잃었다. 오늘 #난민과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임명돼 기구의 대중 및 언론 홍보, 모금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친선대사로서 세계 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윤서인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고도 덧붙이며 공개적인 비난을 한 것. 
이는 곧 큰 화제를 모았다. 윤서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윤서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 대중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난민 수용 반대 입장을 보이는 이들은 윤서인이 맞는 말을 했다며 옹호하는 반면, 평소 기부와 선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정우성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윤서인의 저격이 옳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이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나 많은 이들이 일본 가서 살고 싶다고 했던 윤서인의 과거 발언을 거론, 그의 정우성 저격이 부적절하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윤서인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