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첫 100승' 장수 외인 KT 니퍼트의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1 13: 01

KT 위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사상 첫 기록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니퍼트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외국인 선수 첫 100승 기록이다. 지난 2011년 두산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니퍼트는 어느덧 8년 째 한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성적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미 지난해 외국인 선수 최다승(다니엘 리오스 90승) 기록은 깨뜨렸던 니퍼트는 이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도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시즌 시작이 늦었던 니퍼트다. 시즌 초반에도 니퍼트 다운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5일 NC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기록 달성 시기가 늦어졌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5월 11일 7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대표적인 '거인 킬러'다. 지난해까지 롯데를 상대로 19경기 11승4패 평균자책점 2.79에 불과했던 니퍼트였다. 반대로 최근 불붙은 막강한 롯데의 타선을 억제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과연 니퍼트가 '천적'을 상대로 자신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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