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의 서해원이 주연작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오승아, 서해원, 이중문, 김경남, 전노민, 김혜선, 이일화, 서인석, 이준영, 김예린과 김정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서해원은 "비밀과 거짓말의 소용돌이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과 진실된 모습을 지켜가는 한우정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첫 주연작을 맡은 것에 대해 "10년 동안 작은 역할 열심히 하다가 첫 주연을 맡았다.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쁘고 행복한 만큼 부담감도 큰데, 주변 배우들이 부족함을 많이 덜어주고 계신다. 처음엔 미흡하더라도 언젠가는 우정이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6개월 동안 하게 됐다. 2월에 제가 감독님과 처음 만났는데 4개월 지났는데, 점점 부담감을 적응해나가는 것 같다.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 시청자들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긴 호흡의 드라마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에 김정호 PD는 "서해원의 경우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캐스팅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우정이라는 역할을 캐스팅하기 위해 100명 정도 오디션을 보고 미팅을 했다. 한 두 차례 만날 때 강렬하게 우정이라는 인물을 이 친구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흔한 기회는 아니었다. 내가 럭키했다"며 캐스팅에 대한 흡족감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