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방송인 지석진과의 의리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부친상을 당한 DJ 지석진을 대신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 김신영이 1, 2부 임시 DJ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영은 "기다림이 필요한 선배님을 위해 김신영이 왔다"라며 "갑자기 김신영 목소리가 나와서 놀라신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아침에 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었다. 지석진 선배님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배님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 '두데'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하길래 급하게 내가 한 시간을 더 진행하게 됐다"면서 "의리 근무다. MBC 가족끼리 돈 따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두데' 3, 4부는 '오후의 발견' DJ 김현철이 진행을 맡는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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