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퓨처스팀에서 거포로 활약한 김인환(24)이 1군에 합류했다. 엔트리는 등록되지 않았다.
김인환은 21일 청주 LG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 훈련을 소화했다. 한용덕 감독이 직접 김인환의 1루 수비를 보고 싶어 불렀다. 엔트리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향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화순고-성균관대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김인환은 지난 2016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 2년간 한화 퓨처스팀에서 주전 1루수로 활약했고, 올해는 육성선수로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51경기에서 158타수 51안타로 타율 3할2푼3리 10홈런 42타점 장타율 .658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상무전부터 15일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10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폭발했다. 타격 실력만 놓고 보면 1루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1군의 부름을 받을 만하지만 수비시 송구 약점이 있어 콜업이 지체됐다. 엔트리 등록은 아니지만 1군 훈련을 통해 한용덕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
한화는 올 시즌 1루수가 화약고로 떠올랐다. 김태균(종아리)이 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결장 중이고, 이성열·백창수·김회성에 3루수 송광민까지 번갈아 1루를 맡고 있다. 김인환이 1루 수비를 보강하면 한화에 있어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 향후 1군 등록 여부가 주목되는 김인환이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