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조재현vsA씨, 성추문 진흙탕 진실공방…최율 저격 논란까지(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21 17: 50

조재현과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성추문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폭로에 나섰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합의 하에 맺어진 관계이며, 오히려 A씨가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하겠다고 맞대응에 돌입했다.
A씨는 2001년 출연한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이듬해 5월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후 조재현에게 약속받은 연기 활동마저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서 꿈을 접었다고 '미투 폭로'에 나섰다. A씨는 조재현에게 저항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으며 그때의 일로 지금까지 정상적 생활을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오히려 공갈을 했다고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조재현 측에 따르면 조재현과 A씨와의 성관계는 합의된 것이었고, A씨와 그의 어머니가 오히려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조재현 측은 "조재현이 유명 배우로 승승장구하자 휴대전화 요금도 없다며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적도 있다"며 "최근에는 연락이 없다고 조재현의 미투가 불거지고, A씨 어머니의 사업이 악화되자 다시 연락해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재현 측은 A씨에 대해 강경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21일 OSEN에 "애초에 공갈미수로 고소하려 했으나, 공소시효 내에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돼 현재 검토 중에 있다. 그래서 이번 건은 공갈미수로, 예전 사건 건은 공갈로 포함시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을 검토 중에 았다"며 "A씨에 대한 고소장 접수는 이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오전 중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재현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자리를 만드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조재현 측은 "기자회견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소장을 접수하며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이 성추문 폭로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조재현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면서 조재현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조재현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탄원만 300개 가까이 쌓여 있는 상황.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자숙에 들어간 현재까지도 조재현을 향한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조재현의 성추문을 폭로했던 배우 최율이 또 한 번 나섰다. 최율은 앞서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이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이라고 조재현을 저격한 바 있다. 최율은 또 한 번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이자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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