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더라."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에릭 해커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21일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해커 영입했다는 발표를 했다. 총액 30만 달러.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뛴 해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꾸준히 몸을 만들며 자신의 SNS에 KBO리그 복귀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로저스의 부상으로 새 외국인이 급한 넥센이 해커의 손을 잡았다.

장정석 감독은 해커의 몸 상태에 대해 일단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영상으로 해커가 라이브 피칭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지난해 막바지보다 더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직구 구속도 140km 중반에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정석 감독은 "아마 쉬는 동안 몸을 잘 유지했다면 긍정적으로 본다면 잘 쉰 기간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다만, 경기 감각이 걱정되지만,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