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사업가 김태욱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등을 지목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21일 김태욱이 운영 중인 아이웨딩 SNS에는 김태욱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통해 김태욱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 운동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참가자가 다음 주자 세 명을 지목하고,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100달러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때 김태욱은 아내이자 배우인 채시라로부터 지목을 받아 챌린지를 이어나갔다. 김태욱이 지목한 세 명의 주자가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들인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관심이 쏠리자 현재 아이웨딩 SNS에는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챌린지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달 29일 션이 국내에서 첫 시작해 수많은 스타들이 동참해 뜻을 모으고 있다. 박보검, 엑소, 워너원, 위너, 다니엘 헤니, 수영, 여진구, 곽동연, 이시언, 박나래, 한혜진, 전현무, 김소현, 서현, 엘, 고아라, 민도희, 권혁수, 김정현, 이규형, 김민경, 장도연, 왕빛나 등 스타들이 참여해 관심을 유도했다. 챌린지 이행뿐만 아니라 기부로도 선행을 실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스타를 지지하는 다수의 팬덤에서는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2018'의 목표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이다. 올해 역대급 파급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챌린지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이웨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