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2S 헛스윙 뒤 빠진 공' 주효상은 왜 낫아웃이 아닐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21 20: 34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 그러나 최종 판정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아닌 헛스윙 삼진이 됐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5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주효상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세스 후랭코프의 공에 헛스윙을 했다. 공은 주효상의 발에 맞은 뒤 뒤로 빠졌고, 잠시 머뭇거린 양의지는 곧바로 홈으로 달려왔다.

넥센의 득점이 인정되는 듯 했지만, 양의지가 주심에게 이야기했다. 이후 주심과 3루심이 논의를 한 끝에 판정은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됐다.
KBO리그 규칙 6.05항에 (f)에 따르면 2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쳤으나(번트도 포함) 투구가 방망이에 닿지 않고 타자의 신체에 닿았을 경우 타자를 아웃으로 처리한다고 돼있다.
초기 판정 당시 주심이 주효상의 발에 공이 맞은 것을 못봤을 확률이 높았고, 3루심과 이야기 끝에 판정이 번복된 것으로 보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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