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성공' 해커 얼마나 해줄까? 장정석 감독 기대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23 06: 30

에릭 해커(35)가 에스밀 로저스(31)의 대역이 될 수 있을까.
넥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를 21일 웨이버 공시했다. 대신 대체선수 에릭 해커를 총액 30만 달러의 조건으로 영입했다. 해커는 25일 입국한 뒤 26일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점검에 나선다. 해커는 아직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절차가 남아있다. 그의 데뷔는 빨라야 7월 3일 SK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로저스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1선발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해커가 합류하기 전까지 기존 선발로테이션을 고수한 뒤 이후 변화를 줄 예정이다. 6월초부터 외국투수 한 명이 부족했던 넥센은 한 달이 걸려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

관건은 해커가 얼마나 잘해줄지 여부다. 장정석 감독은 “나이트 투수코치가 해커와 친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 영상을 보니 스피드와 구종 모두 좋다. 타자를 세워놓고 95구를 던졌다. 하지만 실전은 다르다. 감각이 걱정이다”고 밝혔다.
넥센은 해커가 로저스만큼 마운드를 책임져주길 원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KBO경험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 NC에서 좋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 꾸준히 10승 이상을 했던 투수다. 퀄리티 스타트를 해주길 바란다. 사실 그 이상도 바란다. 평균이상은 해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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