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곽빈(두산)이 구위 회복을 위한 재충전에 나선다.
두산은 2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배명고를 졸업한 뒤 1차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 3승 1패 1세이브 4홀드(평균 자책점 7.55)를 거뒀다.
곽빈은 22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이용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으나 1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나가도 얻어 맞을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마음을 추스리기 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1군 말소 이유를 밝혔다.
곽빈 대신 이현호가 1군 승격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을 찍었다.
두산은 내야 보강 차원에서 양종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양종민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김태형 감독은 "양종민이 전천후 내야수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주전 내야진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