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이 7승째를 올렸다.
샘슨은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의 최근 4연승과 함께 개인 3연승을 이어간 샘슨은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최고 151km 직구(49개) 외에도 체인지업(29개)·커브(17개)·슬라이더(10개)·투심(6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 샘슨은 수비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보였다. 4회 2사 2·3루에서 3루 주자 김성욱이 홈으로 슬금슬금 이동하자 빠르게 3루로 몰아 아웃을 잡아냈고, 5회 박민우와 노진혁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도 민첩했다.

경기 후 샘슨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 이닝에 비해 공 개수가 많은데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운영 방법에 조금 변화를 줄 생각이다"며 "삼진은 경기에 이기려다 보니 개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 수비 베이스커버는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