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호흡으로 12주만엔 이뤄낸 역사적인 1단계 성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N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김희철과 프로미스나인 나경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여름방학 특집 특별한 게스트로 "스승과 제자를 모시겠다 "며 인간 주크박스 김희철과 프로미스 나인의 나경이 출연했다. 이어 김희철은 문제 음악이었던 출제음악, 슈퍼주니어 '데빌'을 언급하면서 "실검떠서 놀랐다, 뭔가 안 좋은 일 터졌을 까봐 철렁했다"면서 당시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나경은 "초등학생 때 걸스데이 노래 많이 듣고 자랐다"면서 혜리의 팬이라고 했고, 이어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이란 곡에 대한 커버댄스를 준비했다. 함께 커버댄스를 맞춘 혜리는 "앞으로 활동 잘 해라, 항상 건강 잘 챙기고 파이팅하길 바란다"며 후배를 향한 덕담까지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드디어 첫번째 문제가 출제됐다. 고등어 구이가 걸린 문제였다. 오늘 문제는 빅뱅의 'BAE BAE'라고 소개했다. 김희철이 역사적인 첫 라운드를 뒤집어놓을지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 빅뱅노래가 흘러나왔다.
먼저 나경이 쓴 받아쓰기가 공개됐다. 하지만 한 줄도 못 쓴 상황. 붐은 "선배 걸스데이가 어떻게 하는지 봐라"며 혜리의 받아쓰기를 오픈, 하지만 역시 오답 뿐이었다.
상의 후 정답을 바로 맞히기로 했다. 최초로 1차시도가 완성될 지 모두의 촉이 세워졌다. 그동안 소원은 1차에 맞히는 것이라 입을 모았던 멤버들이었기 때문. 의지는 있었으나 미흡한 청력으로 인해 그 동안 항상 실패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 속에서 예상과 달리 키는 1차시도가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처음 의견이 갈렸던 '베베'란 가사와 '내게'란 가사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연속 초성을 쓰자는 의견과 한 글자를 보자는 의견이 갈렸다. 하지만 마지막 한 글자 보기 힌트를 선택했다.
2차 다시듣기 이후, 김희철이 "바로 진짜 맞히겠다"며 자리로 나갔다. 김희철이 쓴 가사를 발표, 정답을 확신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짜 정답을 성공시켰다. 김희철은 환호했고, 키는 "언젠가 1차를 꼭 맞힐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짠단짠단' 간식타임이 시작, "오늘은 먹방파티냐"며 환호했다. OST 문제라고 하자 김희철은 "OST에 약하다"며 최초로 당황했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 영화 OST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때, 그동안 꼴찌였던 한해와 문세윤까지, 꼴찌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예상외로 정답을 맞혔고, 모두 놀라워했다. 김희철은 하나도 못 맞히는 나경에게 귓뜸해줬으나 나경은 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정답 맞히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동현이 일부러 틀리며 간식을 양보해 나경이 정답을 맞혔고, 나경은 "나눠먹자"며 훈훈한 그림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두번째 음식 '찜닭'이 걸린 문제가 소개됐다. 이번 문제에 대해 '난 쯔위라고해'라며 키에게 혼란을 줬던 '트와이스' 노래라고 말했고, 이어 '우아하게' 노래가 흘러나왔다. 신동엽은 "딸이 트와이스와 레드벨벳 팬이다"면서 "매일 듣던 노래, 정확하게 들었다"며 자신만만해했다.
이와 달리, 김희철은 "사실 CHEER UP때부터 입덕했다"면서 '우아하게' 노래를 잘 모른다고 했다. 키에게 모든 걸 걸게 된 상황. 심지어 가장 정답에 가까운 근접자로 지목됐다. 키는 자신만만해하며, 글자수를 맞추자고 했다. 가사 내용을 유추했고, 김희철은 "완벽하게 가자"라며 정답을 확신했다. 키를 믿고 정답에 도전, 키는 "1라운드 신화를 쓰고 싶다"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한번에 성공하기 위해 앞 가사 정보힌트를 들었고, 갈리는 의견 앞에서 다수결로 의견을 모았다. 가사 하나하나 음미하며 장면을 유추했고, 문맥 신인 신동엽이 도전, 치열하게 도전하던 중, 한마디 하지않던 한해가
다시 정답근접자 키를 언급하며,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논리적인 접근을 시도한 한해의 하드캐리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사상최초로 1라운드에서 맞힐 것인지 모두가 떨리는 마음인 이 순간, 나경이 정답을 발표했고, 12주동안 간절히 바랐던 1라운드 문제에서 문제 맞히기에 성공하며 모두 환호했다. 처음으로 전원 9인분 찜닭을 지켜냈고, 역사적인 성공을 이루며 모두 "회식이다"고 기뻐했다.
키는 '쯔위'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만능 '마스터키'의 존재감을 또 다시 빛나게 한 것. 소리 없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논쟁을 정리한 한해도 더했으며, 알기 쉽게 채점으로 정리한 문맥신 신동엽까지 모두 환상의 호흡으로 12주만에 이뤄낸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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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