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기록은 당분간 깨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용택에 대해 언급했다.
박용택은 전날 4안타를 몰아치면서 종전 양준혁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안타(2318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박용택이 때려내는 안타는 이제 KBO리그 전체의 역사가 된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박용택의 최다 안타 신기록 작성을 두고 "대단한 선수다. 자기 관리의 노하우를 비롯해 꾸준하게 한 것이 아닌가"라면서 "(박)용택이가 몇 년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당분간 기록은 깨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본 박용택에 대해서 말했다. 역시 대단하다는 말이 먼저 나온 류 감독이다. 그는 "준비과정을 보면 잘 할 수밖에 없는 선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
과거의 스윙 스피드는 나오지 않겠지만 타격 인-아웃 스윙으로 계속 타격 기술을 연마하면서 잘 칠 수밖에 없는 스윙 궤적을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 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