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주장 박석민(33)이 타격 부진 끝에 1군 엔트리 말소됐다.
NC는 24일 마산 한화전을 앞두고 박석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박석민이 팔꿈치 조금 안 좋아 진해 재활군으로 내려간다. 모든 면에서 시간을 주려 한다. 치료도 하고, 심적으로 다잡을 시간을 주겠다. 면담을 통해 재정비하시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올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44안타 6홈런 24타점 12득점 OPS .689로 부진하다. 득점권 타율 1할8푼8리에서 나타나듯 찬스에 더 약했다. 특히 23일 한화전에서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개의 삼진 모두 같은 코스에 배트도 못 내고 무기력하게 당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본인도 잘해보려고 했다. 경기력도 그렇지만 아픈 부위부터 치료해야 한다. 본인도 그걸 원했다"며 복귀시기에 대해선 정확하게 못 박지 않았다. 여러모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다.
박석민이 빠진 자리에는 신인 내야수 오영수가 올라왔다. 지난 4월29일 1군 등록 첫 날 잠실 두산전에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28경기 타율 3할7푼4리 40안타 5홈런 2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NC는 이날 경기에 김찬형이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유격수는 손시헌, 포수는 윤수강, 지명타자는 최준석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