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의 루다가 자신이 빠진 채 우주소녀가 컴백한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에서는 10인이 드디어 함께 생존을 도모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만난 10인은 반가워한 것도 잠시, 공룔을 보고 혼비백산했고, 겨우 도망친 숲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대립했다. 돈스파이크와 딘딘은 유노윤호 팀을 보며 "못 믿겠다"고 말했고, 정혜성과 샘오취리는 그런 돈스파이크 팀을 보고 "우리를 미심쩍어 하는 거냐"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함께 힘을 합치자"는 윤노윤호의 제안에 돈스파이크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걸 서로 다 말하자. 그리고 지금은 한 명이라도 힘을 합치는 게 낫겠다"고 말하며 극적 타협했다. 이에 10인은 집짓기, 물 찾기, 식량 찾기 등 서로 분담해 생존을 위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바닷가에서 불을 피우던 중일행은 갑자기 워프된 택배를 받았다. 이들은 밀가루, 김치 등이 담긴 상자를 보고 환호했다. 음식들을 싸고 있던 신문지를 보고 있던 멤버들은 "유노윤호의 실종 사건으로 시작된 연쇄 실종 사건"이라는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우리가 온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두 달이 흐른 거다"라며 현실 세계보다 두니아 세계가 시간의 흐름이 훨씬 더 느리다는 사실을 알았다. 샘 오취리는 비자 갱신을 하지 않은 채 실종이 돼 졸지에 불법체류자가 돼 버렸다.
루다는 신문지를 찾던 중 "루다 실종 후 60일 우주소녀 눈물의 앨범 발매"라는 기사를 보고 말았다. 유노윤호는 루다가 눈물을 흘리자 눈물을 닦아주며 "팀이란 어쩔 수 없다"고 위로했지만 루다는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