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윤성환(삼성)과의 리턴 매치에서 웃었다.
3월 24일 잠실 삼성-두산전. 린드블럼은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양의지가 4타수 3안타 2득점 화력 지원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윤성환은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원석(5타수 3안타 3타점)과 다린 러프(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는 방망이를 매섭게 휘두르며 윤성환의 시즌 첫 승 달성을 도왔다.

이후 석 달 만에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린드블럼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잠실 삼성전 이후 3연승 질주.
동료들은 화끈하게 도왔다. 오재원(2회), 조수행(3회), 허경민(6회), 김재환(7회)이 대포를 쏘아 올리며 린드블럼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반면 윤성환은 기대 이하의 투구로 자존심을 구겼다.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구위 재조정을 마치고 1군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스스로 무너지니 이렇다할 방법이 없었다.
한편 두산은 삼성을 12-7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