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두니아' 정혜성♥오스틴강 뜬금 로맨스..운명 가를 '떡밥'일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25 07: 00

'두니아'의 10인이 마침내 생존을 위해 단결을 한 가운데, 정혜성과 오스틴강의 뜬금 로맨스가 피어나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의 문자 투표가 이들의 운명을 가를 '떡밥'이 될 것으로 기대돼 흥미를 높인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에서는 유노윤호부터 우주소녀 루다까지 10인의 멤버들이 한 팀이 돼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돈스파이크 팀과 유노윤호 팀은 마침내 한 곳에서 만났지만, 곧 공룔을 만났다. 돈스파이크와 딘딘은 "왜 공룡이 있다는 말을 해주지 않은 거냐"며 유노윤호 팀을 못 믿었고, 정혜성과 샘 오취리는 돈스파이크 팀에 "지금 만나자마자 미심쩍어 하는 거냐"며 대립했다. 

두 팀은 서로를 의심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며 생존을 위해 의심을 풀고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이들은 분업해 집 짓기, 물 만들기, 식량 구하기 등에 나섰다. 그 와중에 갑작스럽게 이들 앞에 워프된 상자가 나타났다. 잘못 도착한 택배처럼 엉뚱한 편지와 음식들이 들어있던 상자를 발견하고 멤버들은 기뻐했다.
식량을 얻은 기쁨도 잠시, 루다는 음식들을 감쌌던 신문지를 통해 워프된지 이틀 만에 그들이 실종 60일째가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들은 두니아의 시간 흐름이 실제 흐름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루다는 특히 실종된 자신을 두고 컴백한 우주소녀 멤버들의 소식이 담긴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 차례 충격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런 와중에도 로맨스는 피어났다. 오스틴강은 정혜성의 나이와 남자친구 유무를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고, 정혜성도 그런 오스틴강이 싫지 않은 듯 했다. 마지막 순간, 정혜성과 한슬을 두고 누구에게 말을 걸지 고민하는 오스틴강의 입장이 문자투표에 부쳐졌고,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오스틴강은 정혜성을 선택하게 됐다. 
'두니아'는 매주 방송 끝에 멤버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로 문자투표를 진행한다. 첫 회에서는 공룡을 확인하러 가자는 샘 오취리와 안전을 위해 숨어있어야 한다는 정혜성의 말을 두고 고민하는 유노윤호으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들의 생존에 직결되는 내용이 등장했지만, 그 이후로는 '왜 이런 게 문자투표에 부쳐질까' 싶은 사소한 행동들이 문자투표 사안으로 올라온 것.
하지만 문자투표가 끝난 후에는 "이 결정이 나중에는 영향을 미친다"는 예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바다. 이번 정혜성과 오스틴강의 로맨스도 비슷한 맥락이다. 정혜성과 오스틴강의 뜬금 없는 로맨스가 당혹스럽기는 하나, 이 설정이 분명 '두니아'의 종영 즈음 운명을 가르는 큰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작은 선택 하나가 나중에 중요한 운명을 만드는 게임의 흐름을 차용한 '두니아'이기에 이 뜬금포 러브라인마저 '회수할 떡밥'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것. 
과연 '두니아'의 이 뜬금포 러브라인이 훗날 어떻게 작용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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