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父인 전석호가 살인범이란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고아성과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24일 방송된 OCN주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에서는 태주(정경호 분)에게 대시를 시작한 나영(고아성 분)이 그려졌다.
동철과 태주는 다른 사건현장에 가게됐다.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붙잡힌 한 남자를 마주친 태주, 바로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였다. 어릴적 돌아가셨던 아버지와 해후한 태주는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눈 앞에서 동철에게 붙잡혀 들어가는 아버지를 보며 착잡했다.

다행히 父는 혐의없음으로 풀려났고, 태주는 남식을 대신해 父의 집주소를 알아오겠다며, 태주는 직접 함께 나섰다. 단란주점 한 단칸방에서 홀로 초라하게 지낸 父모습을 보며 태주는 가슴 아파했다. 父는 가족들에게 주기위해 선물을 챙겨야한다면서, 단란주점에 가득채워져있는 아들 사탕과 과일들을 챙겼다. 태주는 자신도 모르게 이를 막았다. 이어 사비를 들여 과일가게에서 직접 과일을 사줬다.
태주는 父와 함께 어릴적 살던 곳으로 향했다. 母의 미용실이었다. 그곳에서 태주는 어릴적 태주와 母미연(유지연 분)까지 모두 만나게 됐다. 어릴 적 부모님 모습을 눈 앞에서 접한 태주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혔다.

나영(고아성 분)은 태주에게 "아버지 잘 모셔다드렸냐"고 물었고, 태주는 깜짝 놀랐다. 나영은 "아까 이름이 똑같아서 그랬다"고 농담, 하지만 태주는 어린 태주가 준 사탕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준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아버지 양복 주머니는 온갖 것들로 가득했다, 나에게 주려고 항상 뭘 가져오셨다"면서 "아버지는 항상 든든한 지원군 같은 분이었다, 아버지에 대해 다 안 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나영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이어 "언제나 굳건하고 듬직하게 보이길 바라지만 당당한 모습 뒤엔 힘들고 초라한 면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이런 모습 보이지 않기 위해 당당하고 멋진 모습 보이는 것"이라며 태주를 위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 술잔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졌다.
다음날, 태주는 다른 사건을 접하기 위해 경찰차에 탑승, 동철과 유력 용의자가 있는 룸을 찾았다. 나영이 진한 화장으로 등장, 태주는 동철에게 노발대발했다. 동철은 뭔가 알아냈냐고 물었고, 태주는 쉽지 않은 상대라 했다. 이때 나영의 비명이 들려왔고, 태주와 동철은 서둘러 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나영이 직접 엎치기와 주먹까지 쓰며 제압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나영이 직접 수갑까지 채웠다. 나영의 치마가 찢어졌고, 태주는 그런 나영의 치마를 서둘러 자신의 자켓으로 가렸다. 나영은 태주에게 고맙다며, 자켓을 직접 빨아 전달했고, 이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태주는 나영이 자신의 자켓이 넣은 티켓을 발견했다. 같이 갈 사람 없으니 나영에게 쓰라고 했으나, 나영은 "그럼 저랑 가실래요?"라며 그동안 감사했기에 같이보려 넣어놨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나영의 데이트 신청에 태주는 당황했다. 살짝 얼굴이 붉어지며 눈을 떼지 못하는 태주가 그려졌으며, 부끄러운 듯 자리를 피하는 나영의 모습도 그려져, 태주를 향한 나영의 직진대시가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불러올 것인지 시청자들까지 설렘을 유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