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세네갈] 마네 선제골 - 이누이 동점골... 전반 1-1 종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5 00: 46

16강 진출을 위한 혈전서 일본과 세네갈이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2차전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역대 월드컵 경기 중 먼저 선제골을 내준 경우 단 1번의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9번 모두 패배한 바 있다. 과연 일본이 후반전도 페이스를 이어가서 월드컵의 선제골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테랑 위주의 일본은 콜롬비아전에 이어 다시 4-2-3-1을 택했다. 콜롬비아전의 영웅 오사코 유야가 원톱에 배치되고, 2선은 이누이 다카시 - 가가와 신지 - 하라구치 겐키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시바사키 가쿠와 하세베 마코토가 나섰다. 포백은 나카토모 유토 - 요시다 마야- 쇼지 겐 - 사카이 히로키가 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가와시마 에이지.
반면 세네갈은 폴란드전과 달리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사디오 마네 - 음바예 니앙 - 이스마일라 사르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알프레드 은디아예 - 이드리사 게예 - 바두 은디아예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모사 와귀예 - 살리프 사네 - 칼리두 쿨리발리 - 유스파 사발리가 배치됐다. 선발 골키퍼는 카딤 은디아예.
경기 초반 세네갈이 일본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네와 사르의 속도를 앞세워 정신없는 속공을 펼쳤다. 
전반 11분 세네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와귀예가 올린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공이 흘렀다. 사발리가 강력한 슈팅을 날리자 가와시마가 잘못된 판단으로 공을 펀칭했다.
결국 떨어진 공은 마네의 발을 맞고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마네의 월드컵 데뷔 골. 세네갈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네가 득점한 14경기에서 9승 5무를 기록하고 있다.
실점 이후 일본의 기세가 살아났다. 세네갈과 정면 승부를 하기 보다는 공간을 향한 패스로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나가토모에게 공이 전해졌다.
나가토모는 페널티 박스 안 이누이를 향해 침착하게 공을 건넸다. 이누이는 첫 터치 실수에도 공을 놓치지 않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1 상황 이후 양 팀은 자신의 장점을 살린 공격을 이어갔다. 세네갈은 피지컬을 살린 빠른 역습, 일본은 패스 플레이를 통한 기회 창출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이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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