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22·넥센)이 서건창의 이름을 지우고 있다.
넥센은 24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10-14로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38승 40패)은 6위로 밀렸다.
넥센은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주전 3루수 김민성도 허벅지 통증으로 제외됐다. 내야의 위기였지만 후보 선수들이 워낙 훌륭했다. 특히 2루수로 나선 송성문이 인생경기를 했다.

송성문은 4회 박준태의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 그립으로 잡아 1루에 뿌렸다. KIA의 추격세를 막아낸 호수비였다.
방망이도 터졌다. 송성문은 5회 1사 1,2루에서 8-5로 달아나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7회에는 쐐기 투런홈런까지 터트렸다. 송성문은 중요할 때 달아나는 3타점을 터트려 KIA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주전 2루수 서건창이 장기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김하성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내야가 물샐 틈이 없었다.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넥센의 화수분 야구는 마를 줄을 모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