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시청률이 31%대에서 행진 중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 2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31.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시청률인 31.8%보다는 0.4%P 낮은 기록이지만 부동의 동시간대 1위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양아들 최문식(김권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과의 관계를 교묘하게 방해한 것에 이어 제 위임장으로 양학수(박상면 분) 대표를 해임시키며 뒤통수를 치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미연은 최문식과 박효섭을 모두 품을 작정으로 결혼이 아닌 동거를 택했다. 이미연은 가출한 아들 최문식을 집으로 불러들인 후 자신은 박효섭의 집으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했서고 곧 이미연의 박효섭 집 적응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들의 동거 신접살림에 자식들이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최문식은 이미연에게 친부의 채권자에게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주식을 팔려고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최문식은 "부탁할게요. 채권자들이 아버지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라며 사정했지만 이미연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네 아버지를 내 돈으로 입국시키려고? 그건 지금 내 남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너한테는 최고의 아버지일지 모르지만 나한테는 비열한 전 남편일 뿐이야"라며 못 박았다. 이에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