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오픈 결승서 패하며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페더러는 24일 독일 할레서 열린 대회 결승서 보르나 초리치(세계랭킹 21위, 크로아티아)에게 1-2(6-7 6-3 2-6)로 졌다.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 페더러는 초리치에게 일격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페더러는 개인 통산 투어 99승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페더러는 세계 1위 자리까지 일주일 만에 빼앗겼다. 25일 발표된 ATP 투어 남자단식 세계랭킹서 랭킹포인트 8720점을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1위로 올라선 나달(8770점)과는 불과 50점 차.
초리치는 이날 우승으로 34위서 21위로 껑충 도약했다.
지난주 20위였던 정현(한국체대)은 1685점으로 22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