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사기 혐의' 이종수, 美 카지노서 돈 벌어 빚 갚는 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25 14: 02

"죽을 것 같아요"
이 같은 호소는 거짓이었을까. 배우 이종수가 미국 LA에서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며 무탈하게 지내는 근황이 포착됐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걸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았지만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연락두절 상태인 이종수를 대신해 돈을 갚아 고소가 취하됐다. 

하지만 이후 이종수가 돈 3000만 원을 갚지 않고 도망갔다고 주장한 A씨가 새롭게 등장했다. 그와 함께 이종수의 도피설, 불법도박설 등 여러 루머도 퍼졌다. 팬들로서는 걱정과 분노로 사태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러던 중 연락두절이던 이종수가 소속사에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이종수는 자신이 사기꾼이 된 현 상황을 억울해하며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 차용 후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재했다. 돈 벌어서 갚을 꺼다. 내가 소개시켜 준 사람한테 2억 4천? 이건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서로 일로 소개시켜 준 건 사실이지만"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이메일 말미에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음"이라고 불안한 심리를 보였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길 응원하고 바랐다. 
자신의 말처럼 이종수는 카지노에서 돈을 벌어 빚을 갚고 있는 걸까? 소속사 측은 여전히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종수가 자신의 입장만 이메일로 보낸 터라 그와의 소통이 수월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쯤 되니 걱정 반 실망 반이다. 빚을 갚기 위해 미국 카지노에 취직해 일하고 있는 건지, 미국 영주권자로서 사기 혐의를 피해 도피한 채 도박을 즐기고 있는 건지 온갖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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