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루과이] '8골' 러시아-'무실점' 우루과이, 1위 정면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5 12: 58

파죽의 3연승으로 기분 좋게 16강에 오르는 팀은 어디일까.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의 사마라 스타디움서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
개최국 러시아는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한 뒤 2차전서 이집트를 3-1로 물리치며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끊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답답한 내용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집트와 사우디를 잇따라 1-0으로 제압하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한다. 골득실에 앞서 있는 러시아가 비기기만 해도 1위로 16강에 안착한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A조 2위는 B조 1위로 16강전을 치른다. B조에선 스페인과 포르투갈(이상 승점 4)이 골득실과 다득점 동률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모로코가 탈락한 가운데 이란(승점 3)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뒤를 추격 중이다.
러시아는 A조 이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집트, 사우디와 함께 조 2위 싸움을 벌일 것이란 전망을 보란 듯 깨고 당당히 선두에 올라 있다.
러시아는 1차전서 알란 자고예프가 부상을 입는 악재 속에서도 그를 대신해 기회를 잡은 데니스 체리셰프가 2경기 3골로 맹활약하며 16강을 이끌었다.
러시아가 2경기서 내준 골은 이집트와 2차전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이 전부일 정도로 화끈한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탄탄하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이제껏 러시아가 상대했던 공격진과는 다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라는 확실한 골잡이 2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아레스는 1차전서 결정적인 3차례 기회를 모두 놓치며 이름값에 먹칠을 했지만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경기인 사우디전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부활했다.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가 중심을 잡으며 2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한 우루과이 수비진과 2경기서 8골을 터트리며 화력쇼를 선보인 러시아 공격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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