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출연 후 관심 놀라"..정재환, 품격 높인 출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25 11: 53

 개그맨 출신 성균관대학교 초빙 교수 정재환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역사와 관련한 지식을 드러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계의 고학력'이라는 소개로 정재환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저희 '라디오쇼'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지 알려 달라며 한 청취자의 고민을 의뢰했다. 정재환 교수는 "채용 관계 쪽에 계신 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틀에 박힌 건 조금 보다가 넘겨본다고 하더라. 자기가 자기 이야기를 자기 필체로 쓰는 게 심사위원의 눈을 끌 거라 생각한다. 솔직하게 쓰고 내 장점은 이거고, 내가 하고 싶은 건 이런 거다, 내 꿈을 펼치기엔 이 회사가 좋을 거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일기를 써도 좋고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듣고 그냥 SNS에 써보는 거다"라며 평소 훈련을 강조했다.

정재환은 지난 1979년 특채 코미디언으로 성균관대학교 사학 학사, 사학 석사, 사학, 문학 박사를 졸업했다.
지난 6월 방송 후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과 관련, 정재환은 "그렇게까지 생각 안 했다. 깜짝 놀랐다. 물론 박명수 씨가 톱을 달리고 있다고 기대를 했는데 그 이상이었다.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재환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방송계를 떠난 이유와 관련해 "방송을 열심히 하다가 공부를 하고 싶어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들어갔다. 국어, 한글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다. 석사와 박사 때 계속 연구를 했고,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개그계와 멀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하겠다는 열의를 드러내기도.
두 번째 출연과 관련해서는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배울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공부하는 기분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재환은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