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실은 없다. 지드래곤은 현재 1인실에 입원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군 복무 중 때아닌 특혜 논란에 휩싸인 지드래곤과 관련한 이야기를 바로잡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으로 입소, 3사단 11포병대대에 배치돼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최근 군 복무 이후 활동 당시부터 좋지 않던 발목 상태가 악화됐고, 지드래곤은 발목 수술을 받고 현재 양주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 매체가 지드래곤이 대령급만 이용 가능한 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 중이며, 매니저가 면회 시간 외에도 지드래곤을 방문한다고 보도하며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속사 YG가 전한 사실은 전혀 반대다. 현재는 아티스트가 아닌 군인 신분으로, 군의 규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특혜는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 YG의 입장이다.
YG 측은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며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한다"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은 어불성설이다. 현재 지드래곤이 입원 중인 양주병원에는 대령실이라는 특별한 장소가 존재하지 않고, 지드래곤은 군의 정상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애초에 특혜가 있을 수 없다는 것. YG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에 "특혜는 전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YG는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뼈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뼈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드래곤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대령실 등 특실이 아닌 일반병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1인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YG 측은 지드래곤의 1인실 사용에 대해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며 "또한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때아닌 특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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