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지드래곤 軍 특혜? 사실NO·매우 악의적 보도"...YG가 뿔났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25 19: 26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군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매우 악의적인 보도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5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제기된 지드래곤의 양주병원 대령식 입원 특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한다”고 확인하며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한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무릎, 발목 수술을 한 후 재활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에 일어날 혼란을 막기 위해 작은 1인실에 입원하게 됐다. 특히 논란이 된 그의 입원 기간 등은 모두 “개인 휴가까지 반납하며 재활 치료 중”이며, 지드래곤은 군에서 지정한 병가 기간을 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어조로 지드래곤의 현재 상황을 담은 소속사의 공식입장문은 평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보도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한 YG엔터테인먼트의 대응이 눈여겨볼 만 하다. 강력하고 단호한 대처를 한 YG엔터테인먼트의 반응은 그만큼 이번 사안이 얼마나 지드래곤에게는 억울한 상황인지를 어림잡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 후, 백골부대 조교로 차출됐다는 단독 보도가 본지를 통해 전해졌다.(4월 5일 OSEN 단독보도) 지드래곤은 기초 군사 훈련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발휘해, 동료 훈련병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뽐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사람들보다 늦은 입대인 만큼, 더 성실하고 열심히 군 복무 중이던 지드래곤에게 이번 군 특혜 의혹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 아픈 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대신, 수술 등으로 쓴 날짜를 채우기 위해 지드래곤은 자신의 개인 휴가를 반납하고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힘쓰고 있다.
소속사도 그런 지드래곤을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대처로 군 특혜 의혹을 바로잡고 있다. 지드래곤 또한 군대에 소속돼 있어 직접 입장을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지드래곤을 악평보다는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는 건 어떨까./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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