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손흥민, 문 대통령 앞에서 눈물" 조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5 15: 52

외신도 손흥민(토트넘)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흘린 뜨거운 눈물을 조명했다.
유럽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라이벌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문 대통령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1-2로 졌다. 스웨덴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한국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정말 울고 싶지 않았지만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대통령을 보자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내 동료들, 특히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이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들은 정말 잘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했지만 져서 슬프다. 결과에 대해 선수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28일 펼쳐지는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실낱 같은 희망을 꿈꾸고 있다. 한국이 독일을 잡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면 골득실 등에 따라 기적 같은 16강행이 가능하다./dolyng@osen.co.kr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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