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이본, 신효범, 예은까지 예사롭지 않은 네 사람의 비혼라이프였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걸크러쉬들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사유리가 향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한의원이었다. 사유리는 한 달전부터 한방으로 난자를 보관하고 있었다. 건강한 자국위해 건강을 체크하기로 했다. 사유리는 "지금은 결혼생각 없지만 나중에 생각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이라 했다.

한달 전 이사한 사유리의 새 집이 최초공개됐다. 딱 필요한 것만 있는 주방부터 침실까지 깔끔했다. 이본은 "종국이 집 구조와 비슷하다"며 예리한 눈썰미를 보였고, 사유리는 "맞다, 같은 아파트"라며 소름돋아했다.
사유리 냉장고에는 모두 한약재료들로 건강식들이 가득했다. 누가봐도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사유리였다. 사유리는 밤 운동을 시작했다. 필라테스 링 운동을 하며 임산부 운동법 영상까지 보는 등, 먼훗날 임신을 위해 열심히 따라하는 사유리였다. 이어 "아이가 빨리 나오기 위해 허벅지 근육 만들어야한다더라"라며 허벅지운동까지 가세, 자연 분만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직 임신을 위한 24시간의 사유리였다.

이본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이혼은 "우리 장군들 오랜만에 만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딘가로 차로 이동한 이본, 이때 누군가 농사를 짓고 있었다. 바로 90년대 파워보컬, 원조 걸크러시, 포스 끝판왕인 신효범이었다.
인사도 잠시, 신효범은 이본에게 다짜고짜 모종을 심으라고 했다. 이본은 "옷이라도 달라"며 당황, 신효범은 모자를 건네주면서 "똑같은 거 쓰고 너만 예쁘면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효범은 "일 못 하면 야단 맞는다"며 이본을 제압, 이본은 땀만 닦으며 숨죽이고 있었다. 제아는 "언니 당황하는 거 처음본다,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야말로 이본 잡는 효범이었다.

이본은 신효범 반려견들을 위해 사료를 가득 사들고 왔다. 신효범은 고마워했다. 이어 신효범의 전원주택을 구경했다. 소품 하나에도 세심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였다. 이본은 과거 신효범의 앨범을 발견, 신효범은 "우리 저때 멋졌는데"라고 회상했고, 이본은 "언니 지금도 멋있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본은 전원생활하는 효범에게 집짓는 팁을 물었다. 손이 가는 걸 최소화하고 싶단 말에 신효범은 "그건 힘들 것"이라면서 "남자는 꼭 필요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어릴 때부터 전원생활이 꿈이었냐고 질문, 효범은 어릴 때부터 꿈이라했다. 도시 생활이 쫓기든 힘들었다는 것. 바쁘게만 지냈던 도시에서의 생활로 무서움까지 느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도태된 건 아닐지 두려웠다면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이어 핫펠트 예인의 비혼라이프가 전해졌다. 예은은 어딘가로 향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동차 경주 '서킷'을 즐기는 장소였다. 예은이는 자동차 경주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지나가다 같은 차 타는 여자를 본 적있다, 성격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할 것 같은 동질감 느꼈다"면서 여자들의 동호회를 찾기 위해 탕탕이 동호회인 '트렉데이'를 찾아갔다고 했다.
예은은 카리스마 작렬하며 차에서 내렸다. 프로레이서들이 태워주는 이벤트도 즐겼다.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가 싶더니 이내 겁을 먹었다. 하지만 완주라는 목표를 취우선을 두고, 실전주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걱정 반 긴장반으로 차에 탑승, 서서히 속력을 냈다. 예은은 서킷 라이선스 취득, 라이선스를 받고 새로 나온 차를 시승하며 자유럽게 드라이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동호회 사람들까지 만나며 완벽한 비혼라이프를 만들어갔다.
그야말로 예사롭지 않은 비혼라이프를 그리는 네 사람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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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