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신효범, 이본 잡는 '센' 언니→소확행 원조 '비행소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26 06: 58

이본 잡는 걸크러쉬, 신효범, 원조 비행소녀였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신효범과 이본의 '센언니' 케미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이본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이혼은 "우리 장군들 오랜만에 만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딘가로 차로 이동한 이본, 이때 누군가 농사를 짓고 있었다. 바로  90년대 파워보컬, 원조 걸크러시, 포스 끝판왕인 신효범이었다. 
신효범은 "90년대 이본 자주 봤다, 좀 쎘다"고 말했고, 이본은 "포스 작렬, 가요계의 센 언니"라면서 
서로 세다고 하며, 서로를 알아보는 두 사람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인사도 잠시, 신효범은 이본에게 다짜고짜 모종을 심으라고 했다. 이본은 "옷이라도 달라"며 당황, 신효범은 모자를 건네주면서 "똑같은 거 쓰고 너만 예쁘면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효범은 "일 못 하면 야단 맞는다"며 이본을 제압, 이본은 땀만 닦으며 숨죽이고 있었다. 제아는 "언니 당황하는 거 처음본다,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야말로 이본 잡는 효범이었다. 
이본은 신효범 반려견들을 위해 사료를 가득 사들고 왔다. 신효범은 고마워했다. 이어 신효범의 전원주택을 구경했다.  소품 하나에도 세심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였다. 이본은 과거 신효범의 앨범을 발견, 신효범은 "우리 저 때 멋졌는데"라고 회상했고, 이본은 "언니 지금도 멋있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반려견들을 만났다. 각각 아픈 사연이 있는 반려견들이었다. 효범은 "제가 돌보고 있는 존재들"이라면서 "언어 다리고 지적이 낮다고 하대받는 것이 마음아팠다, 나라도 존중해주자는 생각이었다"며 반려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알고보면 한 없이 마음씨 따뜻한 언니 효범이었다. 
신효범은 대형 반려견 네 마리 중 한 마리를 목욕시켜보라고 했다. 이본은 당황했음에도, 옷까지 갈아입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처음인 이본이 서툴었고, 물벼락에 당황했다. 신효범은  "같이 목욕한다고 생각해야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신효범은 오자마자 모종심기에 개들 목욕까지 시켜준 이본에게 미안해하면서 비빔국수를 직접해주기로 했다. 이본은 환호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로 상추와 치커리를 따오라고 했다. 이본이 째려보자 효범은 "째려보긴 뭘 째려보냐"고 말했고, 이본은 바로 눈빛을 피하며 밭으로 나갔다. 이를 본 패널들은 "왜 장군님이라 부르는지 알겠다, 포스가 틀리다"면서 "이본 누나가 안 된다, 약해진다"며 흥미로워했다.  
이본은 "저도 무서운 사람있다"면서 신효범에 대해 "칼날 같은 느낌이다 생각했는데, 칼날인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리스마 로커 서문탁까지 와서 잔디뽑고 갔다는 말에 패널들은 포복절도했다.   또한 밥을 남긴 본에게 "왜 밥을 남겼냐"고 버럭, 남자친구 가져와라, 제일 빛나는 선물이 될 것 이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보통이 아닌 포스였다.
이본은 전원생활하는 효범에게 집짓는 팁을 물었다. 손이 가는 걸 최소화하고 싶단 말에 신효범은 "그건 힘들 것"이라면서 "남자는 꼭 필요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어릴 때부터 전원생활이 꿈이었냐고 질문, 효범은 어릴 때부터 꿈이라했다. 도시 생활이 쫓기든 힘들었다는 것. 바쁘게만 지냈던 도시에서의 생활로 무서움까지 느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도태된 건 아닐지 두려웠다면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왜 대중의 눈높이로 내 인생의 가치를 측정했을지 잘못생각했다며, 이후 소박한 삶의 행복을 찾았다고 했다.  일상속의 작은 행복, 소확행이었다. 
이렇게 전원생활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효범의 말에 이본은 솔깃했다. 적극적으로 전문가 포스를 보이며 평면도는 물론 인테리어 직접 그린 도안을 보여줬다.  더 확신에 찬 이본은 "실용적인 집을 짓고 싶은 빅픽처가 있다, 이제 하나씩 모아지고 있다"며 큰 포부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본은 신효범에게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후회없냐고 물었다. 신효범은 "비혼이지만 이유는 없다"면서 "느낌대로 살지만 그 결정이 비혼이었다, 아직까지는 이란 전제가 붙는다"며 원조 비행소녀 모습을 보였다. 이본잡는 걸크러쉬 매력부터, 비혼이란 이름으로 소확행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생을 즐기는 신효범의 모습은 누가봐더 '멋짐이란 것이 폭발한 센 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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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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