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난자' 사유리부터 서킷 '라이선스' 취득하는 예은까지, 예측불가 비행소녀들이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사유리와 예은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먼저 '투머치 토커' 사유리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택시에 탄 사유리는, 기사님에게 계속 투머치 말을 걸었고, 급기야 기사님은 대답을 회피했다. 급기야 사유리 질문세례에 미터기까지 누르는 것을 깜빡하게 만들었다.

사유리가 향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한의원이었다. 사유리는 한 달전부터 한방으로 난자를 보관하며 건강을 체크하기로 했다. 사유리는 "지금은 결혼생각 없지만 나중에 생각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이라 말했다.
한달 전 이사한 사유리의 새 집이 최초공개됐다. 딱 필요한 것만 있는 주방부터 침실까지 깔끔했다. 사유리의 냉장고에는 모두 한약재료들로 건강식들이 가득했다. 누가봐도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사유리였다. 사유리는 두마라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집 오자마자 강아지들 밥을 챙겼다.

특히 10년 넘게 한 애완견이 암에 걸렸다면서 사유리는 특제메뉴를 만들어줬다. 약까지 살뜰히 챙겼다. 알고보니 애완견이 5월까지 살수 있다고 들은 시한부였던 것. 6월이 된 지금 하루하루 살아주는 것이 감사하다는 사유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니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유리는 밤 운동을 시작했다. 필라테스 링 운동을 하며 임산부 운동법 영상까지 보는 등, 먼훗날 임신을 위해 열심히 따라하는 사유리였다. 이어 "아이가 빨리 나오기 위해 허벅지 근육 만들어야한다더라"라며 허벅지운동까지 가세, 자연 분만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직 임신을 위한 24시간의 사유리였다.

이어 핫펠트 예인의 비혼라이프가 전해졌다. 예은은 어딘가로 향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동차 경주 '서킷'을 즐기는 장소였다. 예은이는 자동차 경주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지나가다 같은 차 타는 여자를 본 적있다, 성격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할 것 같은 동질감 느꼈다"면서 여자들의 동호회를 찾기 위해 탕탕이 동호회인 '트렉데이'를 찾아갔다고 했다.
예은은 카리스마 작렬하며 차에서 내렸다. 프로레이서들이 태워주는 이벤트도 즐겼다.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가 싶더니 이내 겁을 먹었다. 예은은 "예전에 원더걸스가 교통사고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함부러 덤벼도 되는 건가 무섭더라, 도망가고 싶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완주라는 목표를 최우선을 두고, 실전주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걱정 반 긴장반으로 차에 탑승, 서서히 속력을 냈다. 시속 60KM로 안전하게 주행했음에도 처음해보는 경주용 도로기에 익숙하지 않은 예은이었다. 예은은 "역시프로의 세계는 다름을 느꼈다, 쉽지 않았다"며 완주한 주행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예은은 서킷 라이선스 취득, 라이선스를 받고 새로 나온 차를 시승하며 자유럽게 드라이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드디어 동호회 사람들과 만나게 된 예은,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서 눈치만 보고 있었다. 이때, 어릴 적 친구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내 같은 취향인 사람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사람들 속에 어우러졌다. 예은은 "낯가림 심하지만 공통분모가 있으니, 동창회 느낌이 든다"며 흡족해했다.
냉동 '난자' 사유리부터 서킷 '라이선스' 취득하는 예은까지, 심상치 않은 비행소녀들의 비혼라이프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