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우루과이의 월드컵 최다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수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의 사마라 스타디움서 끝난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책임지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1-0으로 제압한 데 이어 3연승하며 선두로 기분 좋게 16강에 오르게 됐다.
수아레스는 전반 10분 팽팽하던 영의 균형을 깼다. 아크서클 근처 프리킥 찬스서 자로 잰 듯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러시아 골네트 구석을 갈랐다.
수아레스는 이 골로 월드컵서 개인 통산 7번째 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6골)을 넘고 우루과이 월드컵 최다골 2위로 올라섰다.
사우디(2차전), 러시아전서 각 1골씩 넣은 수아레스가 16강서 1골을 추가할 경우 우루과이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오스카 미구에스(8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수아레스는 이집트와 1차전서 결정적인 찬스를 세 번이나 놓치며 침묵했다. 그러나 2경기 만에 월드 클래스 공격수임을 입증하며 의구심을 지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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