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언론, "추신수, 올스타 & 트레이드 모두 가치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26 05: 45

올스타와 트레이드, 두 가지 모두 가능할까.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를 향한 지역 언론의 관심이 계속 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모닝뉴스'가 운영하는 '스포츠데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또는 우승 경쟁팀으로의 트레이드 모두 가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스타 발탁과 트레이드 가능성 모두 높게 바라봤다. 
텍사스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패하며 7연승을 마감했지만, 추신수는 2루타와 볼넷를 만들어내 개인 최다 3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데이는 '레인저스 역사에서 추신수보다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이 오래된 선수는 4명뿐이다'고 했다. 

이어 '추신수는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J.D. 마르티네스를 이기지 못한다. 그가 투표 2위를 한다면 올스타 팀에 자동 합류하겠지만 2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넬슨 크루스가 자리하고 있다'며 '텍사스를 대표하는 올스타 선수로는 추신수가 최고'라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데이는 '추신수는 실력으로 확실하게 평가받을 만한 시즌을 만들었다'며 '만약 추신수가 올스타 타석에 선다면 한국인 최초의 타자가 될 것이다. 과거 2001년 LA 다저스 박찬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이 한국인 올스타 투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스포츠데이는 '올스타전이 지난 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왔다. 추신수는 타석과 클럽하우스에서 모두 생산성을 보였지만, 레인저스는 2020년까지 그에게 5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리빌딩 과정에서 추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데이는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또는 우승 경쟁팀으로 모두 트레이드될 수 있는 가치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첫 올스타 가능성과 함께 트레이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개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함께 연일 추신수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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