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2' 첫 방송에서 섬블리 이연희에 이어 위하준의 등장도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섬총사' 시즌2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가 우여곡절 끝에 소리도에 입성한 가운데, 후반부 주목받는 신예 위하준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연희는 강호동, 이수근과 함께 첫 번째 여행지 소리도로 향했다. 중간에 기상 악화로 여객선 결항은 있었지만, 다행히 출항이 가능한 월전항을 통해 무사히 입도했다. 가는 도중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이연희가 강호동, 이수근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고, 어색한 분위기가 서서히 풀렸다.
강호동, 이수근은 인형 같은 외모에 도도할 것 같은 이연희가 의외로 수더분한 모습을 보이자 반가워했다. 강호동은 "이 프로그램에서는 배려가 없다. 얼굴에 낙서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메이크업도 드러난다"며 겁을 줬고, 이수근은 "앞으로 4박 5일 동안 같이 있으니까, 호칭 정리를 해야겠다. 이연희 씨가 남동생이 있다고 하니까 내가 누나라고 부르겠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희는 강호동이 상황극을 선보이자, "오빠, 왜 이렇게 설정이 많냐"며 환하게 웃었고, 이수근이 직접 딴 산딸기를 넙죽넙죽 받아먹으면서 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호동은 이연희가 할아버지 집에서 편한 차림의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아이고 이제 보기가 더 편하다"며 좋아했다. 여기에 이연희를 위해 더는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쓰기로 결심했다. 강호동은 "내가 너무 어려워하면 연희 양이 불편해할 것 같다"며 "내일부터 오빠가 '연희야'라고 부를게요. 꼭 부를게요"라고 소리쳤다.
'섬블리' 이연희는 첫 방송부터 '섬총사2'의 관전 포인트이자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고, 이와 함께 '뉴 페이스'의 등장도 예고됐다.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시즌2 첫 번째 달타냥의 얼굴이 공개됐다. 달타냥은 바로 배우 위하준으로 강호동, 이연희 앞에서 곧바로 댄스를 선보이며 잠재된 끼를 드러냈다.
'내추럴 본 끼쟁이의 등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강호동, 이연희, 위하준의 쓰리샷이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하준은 최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남동생이자 정해인의 절친 윤승호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박열' '커터' '반드시 잡는다', 드라마 KBS2 '황금빛 내 인생' 등에 출연했다. 또, 올 상반기 최고의 공포영화 화제작 '곤지암'에서 열연하는 등 행보가 기대되는 신인이다.
작품을 제외한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위하준이 예능 달인 강호동, 이수근을 비롯해 홍일점 이연희와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섬총사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