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특혜 無·악의적 보도"..지드래곤, 국방부·YG의 반박(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26 07: 01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국군 병원 대령실에 입원하는 등 군복무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와 군 측이 사실을 바로잡았다.
지난 25일 지드래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군 병원에서 '대령실'에 입원했으며, 매니저가 면회시간 외 시간에 면회했다는 의혹이다.
◇소속사 측 "가족 확인 결과, 악의적 보도"

의혹으로 제기한 '대령실'의 여부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며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한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서는 YG 측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뼈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특실이 아닌 1인실에 머물고 있다. YG 측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며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측 "1인실,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 가능"
군 측에 따라도 '대령실' 존재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방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우리군은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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