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소신, "헤어 스타일 비판 있어도 난 항상 똑같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6 02: 39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활약하고 있는 폴 포그바(프랑스)가 자신의 헤어 스타일 비판에 대해 소신을 나타냈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뒤 줄곧 뜨거운 감자였다. 경기력이 좋을 때는 별 말이 없지만 부진할 때마다 화려하고 독특한 그의 헤어 스타일이 도마에 올랐다.
포그바는 26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헤어 스타일 비판에 대해 "프랑스와 유럽인들의 사고방식이라 생각한다. 헤어 스타일을 갖고 축구를 하는 게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며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부정적인 말만 한다"고 아쉬워했다.

포그바는 이어 "내가 춤을 추고 득점하면 들리는 게 없다"면서 "내가 춤을 추고 우리가 지면 문제가 생긴다"고 일침을 가했다.
포그바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난 계속할 것이다. 나를 쇼맨이라고 말하지만,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포그바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깔끔한 헤어 스타일로 변신하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포그바는 조국 프랑스의 2연승에 공헌하며 조기 16강행에 일조했다.
포그바는 "비판과 칭찬이 있든 없든 난 항상 여러분들 앞에서 웃을 것이다. 난 항상 똑같을 것이다. 그것이 나를 피오셰(별명)와 폴로 만드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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