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 'VAR 덕분' 스페인, 23경기 무패 이어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6 05: 07

 스페인이 VAR 덕분에 2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더불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모로코와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아스파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 이란과 1-1로 비긴 포르투갈(1승2무, 승점 5점)과 승점, 골득실까지 똑같았다. 그러나 다득점에 앞서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6강전에서 A조 2위 러시아를 상대하게 됐다.

스페인이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직전 아스파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비겼다. VAR 덕분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아스파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에 스페인 선수들이 환호했지만, 선심이 깃발을 들어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잠시 후 주심은 VAR을 통해 온사이드로 판정하면서 골이 인정됐다.
스페인이 기사회생하는 순간, 동시에 이란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면서 스페인이 조 1위가 됐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A매치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무적 함대'라는 별칭답게 스페인은 지난 2016년 유럽선수권에서 이탈리아 상대로 0-2로 패배한 이후 22경기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있다.
이날 모로코와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며 23경기 무패로 늘려갔다.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 국가 중 가장 긴 무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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