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린 히카르두 콰레스마(35, 베식타스)가 이란-포르투갈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콰레스마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이란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을 정도로 환상적인 골이었다.
서른다섯에 나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원더골을 뽑아낸 콰레스마는 FIFA가 공식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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