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 이스코, "조 1위로 16강 진출해서 기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6 07: 06

'무적함대'의 에이스 이스코가 각오를 다졌다.
스페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모로코와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아스파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 포르투갈(1승2무)와 승점과 골득실도 같았다. 그러나 다득점에 앞서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6강전에서 A조 2위 러시아를 상대하게 됐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  패스 미스로 인해 모로코에 선제골을 내줬다. 0-1 상황에서 이스코가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활약을 이어간 이스코는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됐다.
이스코는 경기후 FIFA와 공식 인터뷰서 "목표였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나는 팀에 대한 믿음이 크다. 비록 조별리그에서는 힘든 경기를 거듭하고 아직 얻은 것은 없었다. 앞으로 경기에서 초반부터 집중하여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스코는 "힘들고 거친 경기였다. 결국 이기지 못했다. 아마 우리가 초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컸다. 우리는 공에 대한 지배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평소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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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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