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 환상의 듀오.
우루과이는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러시아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서 포르투갈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가진다.
우루과이는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5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하며 남미의 강호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페인, 이란과 비겼고, 모로코를 꺾었다. 스페인과 승점, 골득실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1골 뒤져 2위로 밀렸다. 이란전에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뼈아팠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의 간판 스타들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모두 골 맛을 봤다.
수아레스는 이번 월드컵 3경기서 2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자축하는 결승포를 터트렸다.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포를 자랑했다.
카바니 역시 러시아전 쐐기골로 러시아월드컵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그는 월드컵에서 자신이 득점하면 우루과이가 패한다는 불길한 징크스마저 깨며 순항을 예고했다.
우루과이 선수 중에서는 오직 수아레스와 카바니 두 사람만 월드컵에서 3회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자국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두 사람이 함께 뛴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수아레스: 멕시코전-한국전, 카바니: 독일전), 2014년 남아공 월드컵(수아레스: 영국전, 카바니: 코스타리카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 두 최고의 공격수들의 조합이 러시아 월드컵서 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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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리쳐리포트 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