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호날두, "16강 준비에 집중하겠다...재충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6 08: 52

호날두(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2무(승점 5)로 스페인과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호날두는 후반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실축했다. 이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호날두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포르투갈은 경기 막판 이란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조 2위가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지않고 그냥 빠져나갔다. 대신 평소 친분 관계인 아스의 마누 시네스 기자에게 "우리 둘 다 (16강에) 진출했다"고 한마디를 남겼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 많이 포함된 스페인과 16강 동반 진출을 이룬 것을 기뻐했다고 한다. 
또 아스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매우 행복하고 웃음 띤 얼굴이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포르투갈 동료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렸다. 이란전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전용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호날두는 "목표는 달성했고 하나가 됐다. 이제 16강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 포르투갈은 재충전한다"는 글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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